[RM X SUGA] Little Forest –너는 나의 다섯번째 계절 written by 효우 막 상경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왜 하필 이런 추운 겨울날이었던 걸까. 그것도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날이었다. 대학을 졸업했는데도 취업할 생각은 하지도 않는 나와 나를 한심하게 보는 아버지와의 신경전이 최고조로 달할 이 시점이 꼭 이런 추운 겨울날이었는지....
[RM X SUGA] Little Forest –너는 나의 다섯번째 계절written by 효우 바람에 나뭇잎들이 부딪치면서 나는 사락사락 소리가 우리의 침묵을 메워주었다.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살랑살랑 나부끼는 모습들이 퍽 보기 좋은데 온통 신경은 바람이 부는 반대방향으로 쏠렸다. 그늘도 많지 않은 이런 한낮에 바람이 부는 것은 땡볕에 흘리는 땀을 잠시 ...
[뷔민 / 국뷔] Mad, Sexy, Gun (부제 : 도원결의) Written by 효우 - 간밤에 꿈자리가 사나웠던 탓일까, 창문을 열어두고는 이불을 멀리 차버려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잔 까닭에 아침부터 목 뒤편이 욱신거렸다. 아침부터 영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럴 때엔 반드시 일진이 사나웠던 것 같은데…. 유난히 나를 괴롭히는 사내의 눈빛에 찜찜한 기분...
[뷔민 / 국뷔] Mad, Sexy, Gun (부제 : 도원결의) Written by 효우 * “막내야 뭐하냐? 자냐?” “아니요!” “여기 청소가 똑바로 안 되어 있잖냐.” “네네, 지금 갑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가 누군가에게 굽힐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몰랐다. 공부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 소위 문제아라고 불리며 선생들의 두 손 두 발을...
소녀감성 100퍼센트 Written by 효우 BGM(추천)- 우효, 소녀감성100퍼센트 ♬ 봄이 사람이라고 치면 참 지랄 맞은 성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내가 과연 이상한 걸까. 아님 3월 안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보여주는 봄이 이상한 걸까. 사람들이 생각하는 봄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온화함을 만나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년 봄...
[슙민/슈짐] Moonlight chemistryWritten by 효우 내 친구 김태형은 장난기 많고, 엉뚱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상냥하고 사려 깊은 아이였다. 워낙 속이 깊은 친구라, 심해와 같은 태형이의 속은 그 누구도 함부로 알기가 어려웠다. 한 번씩 깊은 속으로부터 꺼내오는 진심을 듣게 될 때면 울컥하고 무언가 알기 힘든 감정이 올라오고는 했다....
[뷔민 / 국뷔] Mad, Sexy, Gun (부제 : 도원결의) Written by 효우 “지민아.” “…응.” “도망쳐. 기회는 지금 뿐이야.” “… ….” 일이 벌어지고 형의 말은 늘 충격적이었다. 형은 뭔가를 알고 있었다. “…형, 그 동안 어디에 있었어.” “…말 할 수 없어. 지민아, 도망쳐.” “왜 나 혼자만 도망쳐야 하는 건데.” “나는 이미...
[RM X SUGA] Little Forest –너는 나의 다섯번째 계절written by 효우 전날 밤 바람이 좋아 침실의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 잤는데 새벽녘 서늘한 기운에 놀라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잠에서 깼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잠에서 깨고 싶지 않아 이불을 끌어 당겨 꼼꼼히 덮었다. 열어둔 창문으로 들어오는 습기 없이 가볍고 서늘한 바람이 얼굴에...
편마다 시점이 바뀔수 있습니다! 제일 위에 표지의 인물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ex) 태형시점 👉🏻 태형사진 지민시점 👉🏻 지민사진 헷갈리지 않게 읽으셨으면 하는 바람에 공지를 남깁니다. 텀이 길어서 죄송해요😭 최대한 일정한 텀으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뷔민 / 국뷔] Mad, Sexy, Gun (부제 : 도원결의) Written by 효우 노을은 왜 사람을 센치하게 만들까.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유난히 스산함이 감도는 핏빛노을은 누군가를 떠오르게 만들었다. 언젠가부터 함께 있는 것이 익숙했던 윤기 형의 빈자리가 컸다. 무심한 척 고개를 돌리며 형이 있던 허공을 바라보며 형을 떠올렸...
[뷔민 / 국뷔] Mad, Sexy, Gun (부제 : 도원결의) Written by 효우 군복 명찰에는 박보검이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쓰여 있었다. 치직-. “본부, 본부. 응답하라.” -여기는 본부.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좌표는….” -알았다. 치직-. 뚝. 일단 급한대로 무전을 바로 치긴 했지만 하지만 잠시 혼란에 빠졌다. 얼마나 맞았는지 얼굴에 온통...
[뷔민 / 국뷔] Mad, Sexy, Gun (부제 : 도원결의) Written by 효우 아침 점호가 끝나고 전달을 받았다. 면담 요청에 중대장님의 전언이었다. 생각보다 당겨진 일정에 보통 때라면 설레며 그 시간 만을 기다렸을 거다. 그런데 지금은 나의 어설픈 치료에도 불구하고 아픈 기색 없이 움직이는 전정국만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아마 흉터가 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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